[시사뉴스피플 24.12.05.] ㈜삼우이머션 김대희 대표 “지역 기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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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이머션 김대희 대표 “지역 기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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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다 XR 콘텐츠 IP 보유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이번 전시회에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참가업체로 ㈜삼우이머션(대표이사 김대희) 등 23개 기업이다.

‘CES’는 세계 내로라하는 기업이나 바이어 등이 총출동, 미래의 비전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명실공히 최고의 국제적인 전시회다. 이에 따라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업체라면 꼭 참가하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지만, 결코 쉽지는 않다. ㈜삼우이머션의 경우 세계 최초로 ‘해상공사 AR(증강현실)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SWXR 캠퍼스’ 등 디지털트윈과 XR(확장현실) 기술을 인정받았다. 대외적으로 글로벌IP스타기업, 우수벤처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다수의 상도 수상했다.


가상현실, 학습효과 크게 높여
흥국생명부산사옥에 위치한 ㈜삼우이머션의 체험장에 가보면 누구나 입이 절로 벌어진다. 최첨단 기술이 중무장한 이곳에는 VR(가상현실)과 X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데, 안전체험과 직업체험, 항공정비, 의료직무훈련, 친환경선박 직무훈련, 언리얼 개발자 교육 및 우수 인재들에게 XR 분야의 창업을 위한 멘토링도 되어 준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진보한 XR 토탈 솔루션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이기에 가능한데, ㈜삼우이머션은 관련 기술을 훈련과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현실화시키고 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교육 현장의 효과는 증명되고 있다. 고가의 기자재 및 사고나 부상의 위험이 있는 실험을 할 수 있으며, 체험 불가능한 것도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앞서 있는 곳이 ㈜삼우이머션이다. 최근에는 여수 해양경찰교육원과 갯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초로 갯벌안전 교육 VR 가상체험 시스템을 도입한 해양안전체험관을 구축했다. 실제 갯벌 사고가 있었던 하나개 해수욕장을 실사화했고, 갯벌의 촉감도 유사하게 재현해냈다. 무엇보다 언리얼 엔진을 통해 밀물의 속도까지 타임라인으로 구성했다. 체험을 통해 갯벌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데 크게 효과적이었다.

(사진=미래의 IT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우이머션에서 

개발한 다양한 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게 했다.) / 출처=시사뉴스피플


교육현장에서도 탄성을 자아냈다. 이 기업과 협약을 맺은 학교들이 ㈜삼우이머션의 체험장을 찾아 다양한 직무체험을 하고 있는데, VR 체험을 통해 실무적인 경험과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효자 아이템인 반도체 인력양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2024 산학연협력 EXPO’에 참가해 반도체 8대 공정 직무훈련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복잡한 반도체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반도체와 관련한 교육은 장비구축부터 고가이며, 시간과 장소에 있어 제약이 크지만, 가상현실 속에서 반도체 직무훈련을 반복적으로 할 수 있어 우수한 학습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선박 관리와 안전교육을 지원하는 AR·VR 콘텐츠를 통해 선박 지식·관리, 선원 안전 등 선박에 관한 각종 교육 훈련을 현장처럼 생생하게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김대희 대표이사는 “12월부터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모든 인재가 수도권에 맞춰져 있는데, 부산을 필두로 지방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양성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성장도 돕고 경제도 활성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삼우이머션은 최근 노사발전재단을 대상으로 선박 안전 교육을 위한

VR(가상현실)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 출처=시사뉴스피플


한편, ㈜삼우이머션은 국내 최다 XR 콘텐츠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IX(몰입경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 100여개 이상의 체험공간 구축 및 운영을 하고 있다. 고객은 관공서와 교육기관, 대기업 등 800여 곳 이상이다. 특히 150건 이상의 관련 논문 등재 및 공식 기관 인증과 특허, 저작권을 꾸준히 축적해 가고 있다.


회사와 직원, 고객을 위한 성장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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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대표이사는 “센텀2지구를 통해 부산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허브밸리’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발맞춰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야하는데, 수도권으로 인재 유출이 이뤄지니 쉽지 않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관련산업이 선순환으로 이어져 연이은 후속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예로 DX 분야의 경우 부산시가 어렵게 예산을 따오면, 지역업체에게 맡겨야 하는데 좋은 지역기업을 찾지 못한채 수도권 업체를 참여시키니 부산 업체는 도태되고 만다는 것이다. 부산에 기반을 둔 사업체가 수주해 실적을 쌓고 매출을 늘리고 인력을 창출하는 선순환이 이어져야 연구개발을 통한 후속사업도 진행되며 부산시의 효자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인데, 이를 외면하는 꼴이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김 대표이사는 “VR·AR·MR 등 관련 기술은 단시간에 변하는데, 선투자를 통한 공격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뜻 있는 기업들의 참여로 지역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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